곽동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관 1주년 축하콘서트

곽동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관 1주년 축하콘서트

평일에 남쪽끝 먼거리라는 리스크가있지만

김경호에 곽동현이 나온다는데

이건 가야한다

자리 50석 실화?

말그대로 순삭 피케팅에 부들대며 자리 겟

월차를 내고 기대기대 설레며 기다려 당일

아침부터 부지런떨며 나오다 역에서 엎어지고 무릎 팅팅 부어 찔뚝대며 고속터미널로

먼거리에 언젠간 타보고야말꺼야 했던

프리미엄버스 드디어 시승

좋타 아주좋타 ㅋㅋㅋ

무릎의 아픔따위 잊어버릴 만큼 좋타

에살티 특실보다 훨 낫다

편안한 좌석 뒤로 완전 벌러덩 누워지고 다리 쭉펴짐

좌석간 커튼이있어 완전 차단 개인공간대쓰

심지어 의자에 머리베개도 있는...

미용실 의자처럼 전동으로 윙~~~앞뒤 좌석과 완전 분리

나만의 공간이 완전 굿

은근 예민종자라 차에서 잠 드럽게 못자는데

완전 숙면 취하면서 통영으로ㄱㄱ

자주있지않은 프리미엄 배차로 인해

몹시 이른시간 통영 도착

곽동현 좀 일찍와라 햇살 동현 좀 보자 했지만

도착후 어느분들께 들은 소식

그 분 다섯시반 넘어서 오신답니다

음.......아직도 그 분들은 그걸 어케아셨을까 좀 궁금하긴하지만

덕분에 맘편하게 밥도 먹고 주변 구경도 하고 돌아다닐수 있었음에 감사드림

주구장창 죽치고 기다릴뻔...

카드지갑을 잊어버렸다고 쌩쑈 한차례하고

휴계실로 버스 회사로 전화 돌리고 직원분들 고생시키고 난리후

주머니에서 카드지갑이 존재를 나타냈을때의 황당함이란.....

여럿에게 민폐끼쳐 몹시 죄송

어케저케 시간 보내고 여섯시 좀 넘은 시간 뿅하고 나타나

호다닥 들어가버린 곽동현

여기까진 설렘과 행복의 시간들이였으나.....

출근하는 곽동현보고 슬슬 가볼까 입구쪽 갔는데

뭘 출입구에 붙이고있는...

무슨 비대면이 어쩌구저쩌구 구구절절

암생각없이 아...무슨 콘인지 또 엎어지는구나 씁쓸...이러고

오늘껀 걍 진행하는거죠?했는데 이게 오늘꺼라는 어이없는 대답에

순간 내가 뭘 들은?

한시간전 취소라는 이 어이없는 소리가 뭐?

네시 다 되어 받은 문자에도 없던 취소를 지금?

가수님들이 오자마자?장난하나?

콘 예정과 취소의 반복에 무뎌졌다고는해도

한시간전 취소라는 상식밖에는 뚜껑 제대로 열림

싸우고 난리치고 로비가 무슨 시장판모양새

갑자기 늘어난 확진자가 어쩌고 중간에 연락이 어쩌고 소통부제 웅앵

말이 되는 소리를...

갑자기 통영에 확진자 수백명이 한시간전에 떳다거나

공연장에 확진자로 추정되는 누군가 왔다는 정통한 소식통이 있었다거나

그게아니고선

설득력 1도 없는...모여서 싸우고 해명하고 그게 더 위험한거 아니냐고 이사람들아!!

어케저케 봐준다는듯이 말도 말고 움직대지도 말며 젠장...어쩌라고!!

가수들 삼십분 예정였던 콘을 세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곽동현빠들 아이고야

우린 이게 처음이 아닌....아예 공연장서 취소 되돌아가본 경험이 있는지라

오히려 의연 ㅋㅋㅋㅋ 썩을

세곡이라도 들은거에 다행이라며 안도하는....맴찟

속상해 눈물 그렁그렁 곽동현도 맴찟 ㅠㅠㅠㅠㅠㅠㅠ

그런눈으로 보면 애미는 속상해요

왜케 애기같이 눈물 그렁해선 입꾹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간만의 무대에 설레서 준비 많이 하고 온것 같은 넘나 이쁜 곽동현 모습에 더 속상

그르는거아니다 이놈들아

세상 만만한게 뮤지션들이지 나쁜놈들

내새끼 눈에 눈물나게 하는 놈들 피눈물로 보답받어야하는데 ㅂㄷㅂㄷ

일개빠레기는 그저 참을수밖에 없는게 분통 터짐

그 짧은 시간에도 참 예뻣던 곽동현

통영이 우리에게 빅똥을줬어 다신 만나지말자 사요나라 통영

이러고도 울 가수님 불러주면 또 가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